
안녕하세요!
프리다이빙을 사랑하는 솔디브입니다🥰
프리다이빙을 시작하면 처음엔
물속에 오래 머무는 방법이 궁금하고,
나중엔 어떻게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됩니다.
그 핵심에는 바로 ‘폐’가 있죠.
특히 프리다이버 레벨3 과정부터는
단순히 숨참기의 연장이 아닌,
수압 변화에 따라 폐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AIDA3 메뉴얼 제5장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중에서의 폐의 역할을
다섯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해볼게요.
1️⃣ 폐 측정법
자, 우리 먼저 ‘폐용량’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가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쉬는 숨이 있죠?
그게 *일회호흡량(TV)이고,
거기에서 더 들이마시거나 더 내쉴 수 있는 숨의 양이
각각 예비흡기량(IRV), 예비호기량(ERV)이죠.
이 세 개를 다 합치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숨을 최대로 들이쉬고 내쉴 수 있는 양,
바로 폐활량(VC)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숨을 다 내쉬어도 폐에 남아있는 공기인
잔기량(RV)까지 더하면 총폐용량(TLC)이라고해요.
즉, TLC = VC + RV!
보통 건강한 성인은 TLC가 5~6리터쯤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실제 프리다이빙에 영향을 주는 건
‘내가 숨을 얼마나 들이마실 수 있는가’,
‘RV보다 압축되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예요.
이제부터 이걸 조금 더 자세히 볼게요.
2️⃣ 수압과 폐의 관계
수업 때 이런 질문 자주 받아요.
“수심을 내려가면 폐가 찌그러지나요?”
네, 찌그러집니다. 걱정 마세요. 아주 자연스럽고,
우리 몸은 그걸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이걸 설명할 땐 항상 보일의 법칙을 같이 말해요.
기체는 압력이 높아질수록 부피가 줄어요.
즉, 우리가 숨을 한가득 들이마시고 다이빙을 시작해도
수심이 깊어질수록 폐 안 공기 부피는 계속 줄어요.
특히 *잔기량(RV)에 가까워지면
폐가 ‘더는 못 줄어요!’라는 신호를 줍니다.
이때 가슴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걸 *RV 수심이라고 부르고요.
프리다이버들 사이에선 이 순간을
“코끼리가 가슴을 밟는다”는 말로 표현하죠.
이 깊이까지 가려면, 몸이 천천히 적응해야 해요.
급하게 훈련하면 안 됩니다.
수압과 친해지기까지는 진짜 서서히!
몇 주에서 몇 달 걸리는 게 정상이에요.
3️⃣ 기압성 폐손상이란?
이건 정말 조심해야 해요.
기압성 폐손상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숨을 참고 수면으로 빠르게 올라올 때.
올라오면서 압력은 줄고, 폐 속 공기는 팽창하죠.
공기가 팽창하면서 폐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승 시
적절한 호흡과 압력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폐압착 예방하기
‘폐압착(lung squeeze)’ 들어보셨죠?
이건 RV보다 깊은 수심까지 내려갔을 때
폐가 더 이상 압축되지 못하고,
결국 조직에 손상이 가는 상황이에요.
증상은 다양하지만, 기침, 피 토하기,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겁낼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레벨3 수준에서는 수심을 서서히 적응하며,
몸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훈련하니까요.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또한 적절한 스트레칭, 천천히 하강,
버디와의 소통을 지키면 폐압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폐활량 늘리기
마지막으로 진짜 많이 받는 질문!
“숨을 더 오래 참으려면 폐를 키울 수 있나요?”
정답은, YES!
물론 폐 그 자체가 근육처럼 커지진 않아요.
하지만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들,
예를 들어 횡격막이나 늑간근 등을 스트레칭하고
훈련하면 잔기량은 줄이고, 폐활량은 늘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
• 2단계 깊은 들숨 훈련 (천천히 숨 들이마시기 → 또 한 번 더 들숨)
• 복부 스트레칭 + 늑골 열기
• 호흡근 저항 훈련 (스노클 막기 같은 방식)
꾸준히 호흡 근육을 트레이닝하면
폐활량이 0.5~1리터까지 늘어나는 분도 봤어요.
그러면 실제 숨 참는 시간도, 수심 적응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폐를 아는 건, 깊이에 대한 존중이에요
프리다이빙은 숨을 멈추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프리다이빙에서 폐의 역할과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위한 기본이에요.
오늘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과 호흡을 더 깊이 이해하고,
프리다이빙을 더욱 즐겨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
폐용량, 압력, RV 수심, 폐손상, 폐압착
이런 것들은 깊은 수심에 가기 위한 기본 지식이에요.
‘깊이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이해하고 적응하기가 더 중요해요.
천천히, 차분히,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 순간 물속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
그게 바로 진짜 프리다이버의 시작입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엔 RV 수심 훈련법이나
호흡근 스트레칭 루틴도 소개해볼게요!
'프리다이빙 정보 > 레벨3'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다이빙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저산소증과 의식상실 (0) | 2025.04.08 |
---|---|
프리다이빙과 부력에 대해서 알아보자! 중성부력과 자유하강, 물속에서 내 몸을 맡기는 기술 (0) | 2025.04.04 |
프리다이빙하면서 발생하는 기압성외상 종류 완전 정복하기! (0) | 2025.04.02 |
프리다이빙 레벨3이 알아야하는 압력평형이란? (0) | 2025.03.31 |
프리다이빙 Lv.3의 이론 공부 '생리학' (0) | 2025.03.31 |